주택차압 비상, 전년비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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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유예 종료되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코로나19 당시 제공됐던 모기지 페이먼트 유예조치들이 속속 종료되고 모기지 이자율 급증에 따른 모기지 페이먼트가 늘면서 전국 주택 차압건수가 다시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톰이 최근 발표한 전미 차압 주택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차압 주택은 9만2,634채(NOD, REO 등 모두 포함)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와 104% 증가했다. 9월 한 달만을 세분하면 총 3만1,836채로 직전월 대비 8%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62% 늘었다.
주별로는 일리노이가 694채 중 1채 비율로 전체 50개 주 중 제일 높았고 델라웨어(825채 당 1채), 뉴저지(855채 중 1채), 사우스 캐롤라이나 (599채 중 1채) 그리고 오하이오(1027채 중 1채) 순이었다. 캘리포니아는 1,326채 중 1채 비율로 전체 12위였다.
차압의 시작을 뜻하는 통보(Notice of default, 이하 NOD)는 총 6만7,249채로 8월에 비해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67%나 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돌아갔다.
주별 증가율은 오클라호마(80%), 테네시(74%), 버지니아(64%), 아칸소(53%) 그리고 워싱턴(50%) 주의 차압이 크게 증가했다. 차압 완료(REO)건수는 3938채로 7월 대비 28%, 2021년 8월 대비 59% 늘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7,368채), 플로리다(6,671채), 텍사스(6,217채), 일리노이(4,702채) 그리고 뉴욕(3,997채)의 차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구 100만 이상 도심 지역 중에서는 뉴욕(4,621채), 시카고(3,950채), LA(2,275채), 필라델피아(1,991채) 그리고 마이애미(1,990채)의 NOD가 많았다. 올해 3분기 현재 REO는 1만515채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와 39% 증가했다. REO 최다 지역은 일리노이 1.331채, 미시건 729채, 뉴욕 695채, 펜실베니아 643채, 오하이오 557채로 나타났다.
2022년 3분기 현재 차압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885일, 전분기 948일, 전년동기 924일 대비 단축됐다.
주 별로는 하와이가 2,121일로 1위, 이어 뉴저지 2,002일, 루지애나 1,963일, 캔사스 1,848일, 뉴욕 1,808일 등이 평균치를 상회한 반면 미네소타(113일), 미시시피(167일), 텍사스, 네브라스카(168일) 미주리 172일은 평균치를 대폭 하회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각종 모기지 페이먼트 유예조치가 끝나며 그간 밀려 왔던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며 나타나는 결과“라며 “특히 현재 모기지 금리 폭등에 따른 위기가 앞으로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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