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리스 시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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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아 중고차 리스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3년 리스 후 리턴된 것
외관·성능 큰 문제 없고
값도 새차보다 훨씬 저렴
고급차 중심 선호도 증가

“연말에 중고차 리스 해볼까”
새 차 뿐 아니라 중고차 리스 시장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고차라 하더라도 외관과 성능에 문제없고 가격도 새차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은 현금이나 5년 이상 할부플랜으로 차를 구입해서 타는 것이었지만 평균 3년 정도 차를 빌려타는 미국인들의 자동차 리스 선호가 급증했다. 리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은 새차를 선호 경향 때문에 자동차 고장에 대한 불안도 상대적으로 덜 느끼며 다운페이먼트가 새 차를 살 때보다 적은 것을 리스의 장점으로 꼽고있다. 또한 나중에 마음이 바뀔 때는 자신이 타던 차량을 사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융통성도 있다.
이에 중고차 리스는 새 차 리스가 늘어난 만큼 리턴되는 차량도 크게 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올해 리스가 종료되고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는 차량만 430만여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같이 중고차로 변신하는 리턴차량이 쏟아져 들어오다 보니 자동차 업체들은 중고차 판매는 물론 ‘재 리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보통 2~3년 만에 돌아오는 차량은 외관이나 성능에 있어 큰 문제가 없는데다 잔존가치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재 리스가 좋은 마케팅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럭서리카 브랜드들은 중고차 리스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고 있으며 일반 브랜드들도 가세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리스 비중이 많은 럭서리카 브랜드의 경우 저렴한 월 페이먼트를 내세우며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경우 재 리스는 엄격한 정비를 거친 CPO(Certified Pre-Owned)가 대부분인데 기본적으로 1년 워런티가 따라 오거나 연장 워런티 구입 옵션을 제공한다.
비용을 절약하고 싶어 하는 알뜰파들에게 중고차 리스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럭서리카를 적은 월 페이먼트로 타는 것은 물론 낮은 보험료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차 리스의 경우 주의해야 할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아무래도 중고차라는 점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정비를 받아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만약 선불 메인테넌스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고장이 날 때 마다 고스란히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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