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짜뉴스는 오히려 북한을 이롭게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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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미.북 관계가 최근들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북한정권은 항상 이틈에도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내 많은 소식통들은 아직도 미국의 북폭을 비롯한 북한내 처형설등등을 확실한 뉴스로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필자는 많은 CIA, FBI, 국무부, 국방부관계자및 싱크탱크 관련자들과 수년동안 얘기해본 결과, 미국은 북폭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믿고 의지하는 것은 결국 적인 북한에게 대량살상무기 개발하는것에 더욱 시간을 주는 것이다. 최근 일부 한국언론의 북한의 하노이 회담팀의 처형설이 보도가 되었으나 사실이 아닌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한국언론은 지난 5월 31일 1면 머리기사로 “김영철은 노역형, 김혁철은 총살”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제목만 봐도 자극적인 이 기사는 어이없게도 단 사흘 만에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6월 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김영철이 나타난 것이다. 이매체의 보도는 가짜뉴스였다. 최근 처형설이 제기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살아있으며, 현재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지난 4일 보도했다. CNN은 사안을 잘 아는 몇몇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김혁철이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렬로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다만 김 특별대표가 ‘무거운 벌’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역도 역시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의 일부 언론매체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김혁철 특별대표 등을 처형했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강제노역 및 사상교육)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혁철 특별대표와 함께 실무 협상을 담당한 김성혜 실장도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졌으며, 통역도 결정적 통역실수로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김정은 위원장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과 3일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 관람 때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CNN은 김 부위원장의 경우 최근 김정은의 공개 활동에 동석한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권력 대부분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언론의 보도이후 이 가짜 뉴스는 바다 건너 미국까지 흘러 들어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혀야 했다. 뉴욕타임스는 5월 31일 숙청설이 5주 넘게 돌았으며 그동안 아무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며 백악관을 질타했다.

 북한을 활용한 정치적 뉴스확산을 북풍이라고 한다. 과거정권부터 오랫동안 북한의 실제정보는 이런방향 저런 방향으로 정확히 진실이 전달되지 못했다.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접근과 가짜뉴스의 차단만이 악의 축인 북한을 이길수 있고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대다수 북한주민을 구출할수 있는 길이다. 북풍이 정치적 목적과 선거용 표심으로 이용된다면 결코 북한문제는 해결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가짜뉴스와 북풍이 아닌 진짜뉴스만이 최악의 인권상황인 북한정권을 교체할수 있다. 북한정권은 3대 세습 독재 왕정체재로서 한시도 대한민국 적화통일을 잊어본적이 없는 정권이다. 지난 90년대말 200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고난의 행군을 지나면서도 핵개발, 대륙간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핵추진 잠수함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잠시도 멈춘적이 없는 정권이다. 수많은 주민들의 희생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정권이다. 현재 북한의 지방 도시에서 구걸하는 아이와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 구걸하는 노인은 ‘손자에게 먹일 것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올해 봄부터 꽃제비라 불리는 어린거지들의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꽃제비 아이들은 시장 입구와 음식을 파는 가게 주변에서 구걸하거나, 음식 가게 손님에게 배고픔을 호소하며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지만 실제로 나누어 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북한의 시장에서 음식을 훔쳐 먹고 있던 14세 정도의 소년은 “부모님은 모두 죽어버렸다고 얘기한다. 꽃제비인 12세 정도의 소녀와 9세 정도의 소년은 엄마는 장사를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아빠는 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유엔과 한국, 미국의 지원금과 구호물자는 핵개발비용, 대량살상무기 비용으로 들어간다. 북한정권교체없이는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북한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진실한 정보와 뉴스가 전파되야 한다. 가짜뉴스는 마치 임진왜란에 대비를 하지못하게 했던, 일본통신사로 갔었던 김성일의 “일본은 전혀 전쟁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라는 보고와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