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과정과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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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홍 장로(미주한인장로선교회장) 

세상사 모두 개인의 목적을 두고 살아 가지만 근본적인 인간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선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크리스찬은 세상 사람과 달리 삶속에서 선한 과정을 거쳐서 선한 결과를 낳아야 한다.  선한 과정이라 함은 온갖 부정과 편법과 속임수를 떠나 질서와 순리를 거스리지 않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정직하게 살 때 때로는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손해일뿐 하나님을 기뻐시게 하는 방법이며 장기적으로 봤을때 손해는 이후에 정직함 이라는 경쟁력과 신뢰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으로 되돌아 온다.

공동체 에서도 보면 야고보와 요한과 같이 자리에 연연해 교회 기둥이랍시고 또는 열심 있는자라 하여 상대를 무시하고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으로 원칙과 조직을 무시하고 몇몇 사람과  단짝이(?) 되어 일을 추진하다 성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앙인은 무엇보다도 정직하고 바른 양심과 비열하고 비굴하지 않는 건전한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열정이 많고 은혜 충만 하여도 직분을 감당 할때는 윤리와 상식을 지키며  바른 정신으로 과정과 절차를 지켜 성도들과의 수평적인 관계를 중요시 하여 합리적인 방법으로 추진 한다면 누가 이의를 제기 하겠겠는가?

요즘 한국 정치판을 보면 다수당의 힘으로 몰아부쳐 검찰 개혁을 한답시고 개혁은 커녕 자기 사람 배치해 검찰을 장악하는 모습으로 비취니 소신 없는 정치인들이 참 한심하기 그지 없다. 특히나 공동체 안에서는 믿음과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합리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각자가 맡은 일이 있는데 자기혼자 1인3역 하면서 날뛰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마찰이 온다면 아무리 열정이 많고 성령 충만한 사람이라도 교만한 영을 받은 사람이 아니겠는가? 사회의 정치판도 아닌데 신앙인이 모인 공동체에서 자기의 뜻에 맞지 않으면 어떠한 수단 방법으로 상대를 쳐내고 객관적인 방법이 아닌 편파적인 방법으로 이끌어간다면 사회와 다르다고 할수 있겠는가? 공동체는 다수결의 법보다 믿음과 양심과 은혜로 나아가야 한다. 바야흐로, 펜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종교의 자유도 좋지만 믿는자 들은 국가가 정한 법 태두리 안에서 먼저 솔선 수범하여 질서를 지켜 사회의 표본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모든것을 적당히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고전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