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긴장의 북미관계 이산가족상봉으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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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한미자유연맹 부총재)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한 주 간격으로 기온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국의 산천에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화사하게 피었다는 소식이 오고, 마음은 이미 분홍빛으로 물들었건만 봄은 아직도 겨울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요사이 이곳 중서부 시카고의 날씨는 주변에 위치한 남한면적 만한 크기의 미시간 호수의 영향인지 연일 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이야기는 재미이산가족의 북미 이산가족상봉추진에 관련한 이야기이다.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살어름판을 걷는것 같다. 그런데 이런 초긴장의 북.미 관계를 오히려 미국내 이산가족상봉 추진법안을 상원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북미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북미간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를 촉진시킬수 있다고 시카고 인근 인디아나 주에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미국내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하고 있는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의 이차희 사무총장은 말한다.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적으로 나쁜상황에서도 이뤄질수 있다고 이 사무총장은 말하고 있다. 과거 이사무총장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북미 이산가족상봉법안이 통과되고, 미국 적십자사가 일을 정식으로 추진할 때는 6자 회담이 무너지고 전혀 대화가 없을 때 미국이 이차희 사무총장의 이산가족상봉카드를 썼다는 것이다.

미국 내 이산가족상봉 추진 법안은 지난해 8월에 미국하원을 통과한후 상원에 현재 계류중이다. 지난 2001년 설립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 2번의 재미이산가족 상봉법안을 통과시킨 재미이산가족상봉 추진위원회는 현재 조속히 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올해 3월 3일 상원의원 100명과 하원의원 14명에게 청원용 탄원서가 나갔는데 상원 의원중, 딕더빈(Dick Durbin) 과 린지 그레이험(Linsey Graham), 히로노Hirono 댄 설리반Dan Sullivan상원의원 그리고 영킴Young Kim을 비롯한 6명의 하원의원에게는 따로 이차희 사무총장이 신속한 이산가족상봉상봉법안 통과를 위해 개별적으로 편지를 보낸상태이다. 히로노의원과 그레이스 맹 의원이 발의한 ‘히로노. 맹’ 법안( Meng, Hirono bill)은 북미이산가족 상봉 분위기를 살려주는 의미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사무총장은 현재 경색된 현재의 북미관계로 인해서 수많은 고령의 재미이산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미이산가족 상봉법안 3288을 서명한 후에 2011년 처음으로 미국 정부와 북한의 합의하에 재미이산가족 상봉 절차가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시카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인 마크 커크 의원이 2011년 3월 30일 날짜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냄으로써 시작된다.

마크 커크 상원의원이 편지를 보냄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로 하여금 북한과 협상을 시작하게 하여 미국 적십자가 2011년 8월에 북한과 상봉절차를 착수하게 된다. 갈수록 고령화가 되가는 북한과 미국 거주의 이산가족의 현실적 만남을 위해서 일단 비데오 상봉이라도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이차희 사무총장은 말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실험 발사 등으로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내에서 거주하는 이산 가족들은 사망하기전에 그들의 헤어진 가족을 단 한번이라도 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북미간 경색된 관계도 풀 수 있고 이산가족의 한과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북미이산가족상봉이다.  이제는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인도적 차원에서 하루 빨리 북.미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뤄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