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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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시내산에서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민족에게 십계명이 주어지고 그 계명에 각종 규례, 율례, 법도를 포함한 율법의 계명은 약 580가지라고 할 것입니다. 야고보사도는 이렇게 많은 계명 중 한 가지라도 어기면 모든 계명을 어긴 것이 된다고 말했습니다(약2:9-11). 이는 율법이 마치 쇠사슬이 연결된 고리와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고리와 같은 구주를 지닌 계명도 두 가지 계명으로 정의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계명과 사람을 향한 계명으로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나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계명입니다.-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6-40).

모든 율법의 말씀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모든 일의 동기가 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옳고 정당하기 때문에, 또는 책임감이나 의무감 때문에 하기도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창조된 목적, 그리고 구원을 받은 목적을 잃어버린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자기 형제를 사랑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요한은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 할 지니라 어떤 사람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하는 자니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가 어찌 자기가 보지 못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으리요(요일4:20).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보이는 사람을 동일한 대상인 것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마25:40).

가장 작은 형제에게 찬 물 한 잔을 대접하고, 병든 형제를 방문하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며,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는 모든 일은 성경에서 바로 주님께 한 것으로 계산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형제자매와 불편한 가운데 있으면서, 하나님과는 바른 관계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오기 전에 형제와 불편한 일이 있거든 먼저 가서 화해하고 그 뒤에 와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라(마5:24)말씀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죄 많고, 자주 넘어지고, 실패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형제자매들을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먼저 죄 많고 허물 많은 우리를 조건 없이 용서하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그 뜨거운 사랑을 값없이 받은 자들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성경은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씀합니다.

–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13:10).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 사랑이 빠지면 종교의식만 남습니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랑이 빠지면 가식적인 겉치례와 형식만 남습니다.

예수님은 생애의 마지막에 이르러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그들을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다시 한 번 사랑의 교리를 가르치셨습니다.

–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13: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