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삶의 위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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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모세의 영도로 애굽을 탈출케 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중해 연안의 지름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먼 홍해 광야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제일 먼저 만난 시험이 홍해였습니다. 참으로 절박한 상황입니다. 뒤에는 성난 애굽의 전차 군단이 맹렬히 추격해 오고 있고 앞은 검푸른 홍해가 가로막고있습니다. 진퇴양난, 사면초가, 절체절명입니다. 백성들은 두려워 떨며 아우성치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뇨(출14:11).

그런데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토록 절망스러운 홍해의 시련을 겪게 하셨을까요? 지중해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광야 길로 인도하신 것은 그들이 두 번 다시 애굽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애굽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배수의 진을 치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앞으로 광야를 지나며 이러한 시험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인데 그 때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시련을 극복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모세는 어떻게 홍해를 가르고 건널 수 있었습니까? 우선 그는 부르짖었습니다. 부르짖는다는 말은 외마디 비명이란 뜻입니다. 모세는 정말 다급한 심정으로 외마디 비명을 지르듯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 삶에도 수시로 홍해가 나타납니다. 이런 진퇴양난의 절망적인 상황이 우리 앞에도 펼쳐집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르짖어 기도 해야됩니다. 예외 없이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왜 비명을 지르느냐? 무슨 일이냐?’ 모세는 부르짖어 기도 할 때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한 큰 기대와 확신을 갖이고 기도했습니다. –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출14:13),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

모세가 그런 확신과 기대로 부르짖어 기도한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되니(출14:21-22). 하나님이 내신 바다 속의 마른땅을 걸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넜습니다.

모세가 믿고 부르짖어 기도한 그대로, 즉 반드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싸우시고 이긴다는 확신 그대로 하나님이 애굽 군대를 초토화시키셨습니다. 바로의 전차 군단이 완전히 수장되었습니다. –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어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출14:24-28).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처한 최악의 상황을 변화시켜서 그들을 안전하게 구출하셨습니다.

우리 앞의 어떤 절망스런 현실도 하나님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모세와 같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크고 은밀한 일로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십니다. 그러므로 길이 막혔다고 생각 될 때, 내가 처한 사정과 형편이 절망적일 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던 방법과 길을 여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친히 우리에게 일러주신 약속입니다.

–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 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