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름값 (Roles of a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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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은퇴목사

물건을 모르면 비싼 것을 사라는 말이 있다. 그것을 만든 회사가 믿을 만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생활용품 미제를 찾기가 어렵지만 한때 미제라면 좋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믿을 수 있듯이 그 제품도 믿을 수 있었다.
이름은 사람이나 물건을 서로 구분하면서 그 성격 의미 목적을 보여준다. 이름은 일컬음에서 나오고 최초로 이름을 지어 부른 이는 하나님이다. 천지를 창조한 때 어둠 혼돈 공허였지만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생겨나 창조의 아름다움이 나타나고 보기에 좋았다. 어둠과 빛을 구분하여 밤낮이라 불렀다. 이름 불러 생긴 빛의 이름값은 어둠을 물리치고 아름다움을 보이며 구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고 아담이라 하였다. 아담은 흙이라 그는 흙에서 와서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영이 들어가면 생동하는 것이 사람의 가치다. 하나님은 자기 영을 거진 아담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여 그들을 구분하고 이름대로 특색을 나타내고 각각이 자기 이름에 응하도록 하였다. 아담은 부인의 이름을 하와라 하여 생명체로 태어나는 사람의 어머니가 되게 하였다. 이름을 부르면 그 특성과 가치가 나타나게 활동한다.
사람이 자녀를 낳으면 이름을 짓는다. 성경에서 데라가 아들을 낳고 높임 받는 아버지 아브람이라 하였다. 그는 결혼을 했지만 아버지라 불러줄 자녀가 나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를 만나 그로 큰 민족을 이루고 그에게 복을 주어 모든 사람에게 복이 될 것이라며 있던 곳을 떠나 그가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 하신다. 순종하니 그 이름을 열국의 아버지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다. 아브라함이라 부를 때마다 그 이름의 의미가 이루어질 것을 바라보게 되고 결국 25년 후에 아들이 태어나면서 그는 유대인 그리스도인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
하나님이 세상에 보낸 아들을 예수 곧 구원자라 하고 그가 사역하며 모은 동역자 가운데 시몬을 베드로 반석이라 불렀다. 바람에 날리는 가벼운 모래라는 시몬을 반석이라 하며 그 위에 자기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였다. 베드로는 그의 말과 행동에 시몬의 특성이 있었지만 주의 영을 받자 창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믿음은 교회의 든든한 초석이 되었다. 이름을 짓고 부르는 것은 그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역사상 유례 없는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반 이상 세계는 마비되다 싶이 하고 백신이 개발되고 마스크와 거리두기 손씻기로 주의를 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주범으로 그 이름이 코로나다. 코로나는 왕관, 왕관을 씌운다는 말이다. 코로나! 하면 상대에게 왕이다, 왕관을 드린다, 우리를 다스리라 하는 말이다. 코로나로 불리면 바이러스는 왕으로 군림한다. 인간을 파괴하는 사탄이 이 바이러스를 업고 세상과 교회, 믿음을 무너뜨리고 격리시키며 이름 값을 한다. 그리스도인은 코비드라 부르더라도 더 이상 코로나로 부르지 않고 멀리하면 점차로 힘을 잃을 것이다.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다. 우리는 어떤 이름을 가지는가? 예수를 믿으면 그리스도인이다. 사탄과 죽음을 이긴 그리스도의 사람이면 악한 자가 감히 침범하지 못한다.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가 되면 더 이상 어둠이 다스리지 못한다. 위력 있는 이름 그리스도인이 자랑스럽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