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참 해방 Real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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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은퇴목사

지난 광복절은 한국이 일본의 야만적인 억압과 수탈에서 해방되고 77년이었다. 국호와
국토, 주권, 문화와 언어 이름을 몰수하고 징집 징용 정신대로 국민을 도구로 삼고 많은
가정이 분산되고 300만 이상이 죽임을 당한 속박에서 해방되고 끊어졌던 반만년
역사가 다시 맥을 이었다. 해방이 되었지만 많은 사람은 일본을 향한 원한과 분노에
쌓이고 다른 이는 일본과 그 물품을 동경하였다. 나라는 분단되고 차별과 분리, 불신과
소외 등 무거운 눌림이 있다. 최빈국에서 오늘 10대 경제대국이 되었으나 자기 중심의
아집과 편견 가운데 최고가 되고자 명품을 찾으며 비교와 경쟁으로 “헬조선”이 되고
금년도 세계 행복 지수는 149나라 중 59위로 나타난다.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인터넷
사용이 세계 최고로 미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하나 실제로 마음은 해방과 거리가 먼
형편이다.
미국 흑인은 링컨의 해방 선언 2년 후 1865년 6월19일 (Juneteenth)에 실제 해방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자유인의 삶을 모르고 여전히 억압 받는 피해자로 열등의식에 눌려
있다. 주거 학교 버스의 분리 정책에 정당한 시민 대우를 받지 못하고 표적 조사 죽임을
당하며 고통을 겪고 있어 “흑인의 생명도 귀하다”는 운동을 펼치지만 정신과 태도에는
해방과 거리가 있다. Rosa Parks 는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면서 담대하게 해방의 투쟁을 하고 마틴 루터 킹의 비폭력 민권운동을 촉진시켰다.
응급실 흑인 의사 미셸은 죽고 깨어진 후에 삶의 참 길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숨쉬는
매순간이 새로운 기회요 내적인 혁명이 참해방의 길이라 한다. 자기 존중이 없어 매달
새로운 유행의 운동화를 신고 자기 억압에서 풀려나는 기분을 가지다가 외모와
상관없이 자기의 존귀함과 소중함을 인식하자 삶의 가치가 변하는 것을 본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00년간 노예로 고통하고 부르짖는 소리를 하나님이 듣고 모세를
세워 초자연적인 힘으로 해방을 하였지만 힘든 광야에서 그들의 마음은 애굽에 종이
되어 불평과 원망을 하다가 참해방을 보지 못하고 멸망하였다.
하나님은 참해방을 주신다. 에덴동산에서 사람은 하나님을 벗어나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사탄의 지시로 육체와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빠지고 얽매여 죄와 죽음의
종이 되었다. 여기 예수께서 해방자로 오셨다. 온 세상에 미칠 좋은 소식을 나누는
사역을 준비하며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에덴에서 활동하던 사탄의 같은 시험을 받지만
성령과 말씀으로 물리치고 해방의 자유를 가지고 사명을 선언하였다. 성령이 임함으로
가난하고 눌린 자, 포로의 해방을 선포하고는 바로 소외자 병자 귀신들린 자를 고치고
회복하여 해방시켰다. 네 사람이 메고 온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일어나
걸어가라 하자 그는 정상인으로 회복되었다.
성전 앞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향하여 베드로는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자 그는 평생 눌려 있던
속박에서 풀려났다. 이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인종과 계층 편견
등 여러 속박에 눌린 자들을 성령과 말씀의 능력으로 해방하고 죄와 죽음의 두려움에서
풀어주는 구원 사역의 현장이 교회다. 이를 위해 주시는 주님의 능력을 교회는 체험하머
활용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