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최선의 방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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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우리의 삶은 항상 크고 작은 고난에 우겨 싸이고 답답한 일을 당하고 낭패와 실망을 당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욥은 ‘불티가 하늘로 올라감 같이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태어났다'(욥5:7)고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우리의 삶에 너무나 큰 위로의 말씀이 있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는 말씀입니다. 기도는 고난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4:6,7)고 말씀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던커크 해안의 기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연합군 도합 33만 명이 독일군에 의해서 프랑스의 던커크라는 북부 항구에 포위되어 있었습니다. 바다 외에는 퇴로가 없었으며, 이곳마저 독일군에게 점령당하면, 프랑스라는 나라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당시에 23만 명의 병력을 내보낸 영국 역시 이제 본토를 점령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당시 영국의 수상이었던 처칠의 회고록에 의하면, 연합군 33만 명 중에서 5만 명 정도만 구출해도 다행이라고 할 만큼 당시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그 위기 앞에서 5월 26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는 영국 국왕과 수상, 그리고 켄터베리 대주교 등이 참석한 국가기도회가 열렸고, 이것을 기점으로 영국의 수천 교회에서 일제히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영국 국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어나, 수백 척의 조그만 배들이 도버 해협을 건너 던커크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결정적 시기에 갑자기 던커크만 일대에 큰 폭풍우가 다가왔습니다. 비바람이 치고 파도가 높았기 때문에 독일 비행기도 뜰 수 없고, 탱크도 전진해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독일군들이 묶여있는 사이에 조그만 배들은 도버 해협을 가로질러 던커크의 연합군과 군 장비까지 손실 없이 영국으로 탈출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국 국민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폭풍우를 보내셔서 독일의 비행기가 뜨지 못하게 하시고, 탱크가 묶여 있게 만드셨습니다. 전 영국 사람이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 걸렸을 때 절대 절망에 빠져 삶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벽을 맞대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왕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의 눈물의 기도를 응답해주셔서 수한을 15년 더 연장시켜주셨습니다(왕하20:2-6)). 디메오의 아들 소경 거지 바디메오는 체면이나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리고 성에 앉아 있다가 나사렛 예수란 말을 듣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많은 사람이 꾸짖어 그를 조용히 시켰지만 그는 더욱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그를 부르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라는 물음에 ‘보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고 그는 눈을 뜨게 됐습니다(마10:46-52). 바디메오는 부르짖어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찿고 찿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2-1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위기 때마다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왜 위기의 순간마다 기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나는 기도 이외에 최선의 방책을 모릅니다. 내가 가진 지혜와 주변 사람들의 재능도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오직 전능하신 그분만이 최선의 방책을 알고 계심으로 나는 그저 주님을 믿고 의지할 뿐입니다’.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대책이 없다구요 기도가 대책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는 이상은 낙심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