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워치] 월드시리즈 첫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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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잡고 NLCS 진출

4차전 9회 4득점 대역전

LA-워싱턴 승자와 격돌

 

Chicago Cubs players and coaches celebrate after Game 4 of baseball's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in San Francisco, Tuesday, Oct. 11, 2016. The Cubs won 6-5. (AP Photo/Marcio Jose Sanchez)

 11일 자이언츠에 6-5로 역전승을 거둔 컵스 선수와 코치들이 함께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AP>

 

결론부터 말하자면 컵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11일 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장인 AT&T 팍에서 디비전 시리즈를 3승1패로 마감했다. 오는 15일(토) 뤼글리필드에서 7전4선승제의 첫 게임을 시작한다. 상대는 오늘(12일) 결정된다.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중 이긴 팀이다. 71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4승이 남았고, 108년만의 우승까지 8승 남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짝수해의 전설을 다시 쓰려는 듯 컵스를 물고 늘어졌다. 10일 3차전은 무려 13회 연장 끝에 컵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5대6. 시카고시간으로 새벽 2시가 다 되어 끝난 경기였다.

자이언츠의 기세는 4차전으로도 이어졌다. 1회말 선취득점에 4회말, 5회말 2점씩을 추가해 5대2로 컵스를 압도했다. 컵스의 선발 존 래키는 4회만에 강판됐고 자이언츠의 선발 맷 무어는 8회까지 무려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안타는 2개만 내줬다. 플레이오프에서 8회까지 3점차라면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다. 그런 기록이 단 한차례 밖에 없었다 (198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뉴욕 메츠).

컵스가 그 어렵다는 두번째 기록을 만들었다. 2번 크리스 브라이언트부터 시작한 타순에서 매 타자가 매번 바뀐 투수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실책 유도 등으로 득점을 하더니 7번 타자 하비에르 바예즈가 마침내 역전에 필요한 4번째 점수를 만들어 냈다. 6대5. 이후 컵스는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려 자이언츠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했다.

컵스는 이번 시리즈 4차례 경기에서 거둔 17득점 중 6점을 9회에 생산했다. 연장까지 간 3차전에서는 비록 패하긴 했으나 9회초 브라이언트가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쳐냈고 4차전에서는 8회까지 2안타로 얼어있던 타선이 9회 들어 4안타를 만들어 냈다.

4차전 선발 포수 데이빗 로스도 화제다. 그가 3회에 쳐낸 동점 솔로홈런이 포스트시즌 최고령(39세 206일) 포수의 홈런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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