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어떻게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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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진행된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세인트 루이스 한인회 관계자들.(뒷줄 왼쪽에서 4번째 모자쓴 이가 박용문 회장)<사진=세인트루이스한인회>

본보 기획시리즈 ② 세인트 루이스 한인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가 고통을 당한지도 벌써 1년이 됐다. 미국내 각 지역 한인사회도 코로나19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백신 접종이 시작돼 앞으로는 차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코로나19 1년을 맞아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진안순)에 속한 중서부지역 한인회들의 근황을 알아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세인트 루이스 한인회(회장 박용문)도 코로나19이 창궐한 지난 1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 와중에서도 나름 활동을 열심히 했다. 1967년 10월 설립돼 5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세인트 루이스 한인회는 제1대 양재홍 회장을 시작으로 그동안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42대 박용문 회장은 “원래는 2020년 12월로 임기가 끝나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후보자가 없고 선거도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라 임기가 올해 말로 1년 연장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에는 연장자분들을 위한 노인경로잔치 행사를 개최한 세인트 루이스 한인회는 코로나19 초기인 3월에는 3.1절 행사 및 센서스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4월에는 총 3회에 걸친 사랑의 마스크 나누기 행사를 통해 KN 95마스크 3천장과 의료용 마스크 1천장을 연장자들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세인트 루이스 지역 유통업체로부터 100인분의 통닭고기, 돼지갈비, 감자 등 먹거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역시 취약 계층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원금 상담소를 운영하여 SBA 대출, EIDL 보조금, PPP, 실업급여, PUA 등에 대한 전화 상담 및 안내를 통해 한인들을 도왔고 제4회 케이팝 페스티벌, 장학금 전달식 등의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재외동포재단 및 체스터필드 동동식품의 후원으로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행사도 가졌다.

박 회장은 “올해 행사로 3월 미술경연대회(온라인), 5월 카디널 김광현 선수 사인회, 5월·9월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8.15 광복절 기념식, 연말 송년회 등을 예정하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모든 행사나 모임을 방역규제 없이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용문 회장은 “2020년 한해동안 코로나19으로 우리 모두가 불안에 떨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했다. 물론 지금도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우려가 되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조만간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한인 동포분들도 조금만 더 힘내시어 코로나19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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