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30년’ 본보 세미나 주류사회 관심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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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등 각 분야 리더들 참석 밝혀
다인종 화합·협력기반 구축 계기로
20일 옥스포드호텔 주제발표·다큐 상영

4·29 폭동 30년의 상처와 교훈을 되새기며 인종 화합과 연대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행사들이 대대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본보 주최 세미나에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최 4·29 LA폭동 특별 세미나가 한인들은 물론 주류 정치·경제·사회 분야 리더들이 줄줄이 참석 의사를 밝혀 한·흑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아시안 등 다인종 화합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초석이 될 예정이다.

오는 20일(수) 오후 1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막하는 본보 주최 폭동 30주년 특별 세미나는 미주 한인 이민사에서 가장 처참했던 비극적 사건으로 기록된 LA폭동 기념행사의 신호탄으로 LA타임스를 비롯해 주류 언론의 취재 열기 또한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1992년 4월 29일 발생한 LA폭통은 교통 단속에 걸린 흑인 청년 로드니 킹을 무차별 구타한 백인 경찰관 4명에게 배심원단의 무죄 평결이 내려지자 분노한 흑인들이 LA 도심으로 일제히 쏟아져 나와 폭력과 약탈,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다.

흑인들의 분노가 한인 마켓에서 흑인 소녀가 총격으로 사망한 이른바 ‘두순자 사건’과 맞물리면서 한인에게로 분출됐고, 당시 LA 지역 한인 비즈니스 2,300여 곳이 피해를 봤고 당시 열아홉살이던 한인 청년이 총에 맞아 숨지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이 처참하고 뼈아픈 폭동으로 외아들 고 이재성 군을 잃고 아들의 이름을 딴 추모 장학재단을 설립했던 어머니 이정희(77)씨가 본보 주최 세미나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30년 켜켜이 쌓인 슬픔과 회한을 밝힌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 발표자로는 미주 한인 여성으로 첫 연방하원에 입성한 미셸 박 스틸 의원, 한인 사회와 동반 성장해온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프호프의 케빈 김 행장, LA 시의회 유일한 현역 한인 시의원인 존 이 LA 시의원, 그리고 미국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었던 LA폭동의 현장을 목격하고 기록한 강형원 전 LA타임스 기자가 초청된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은 ‘4.29 이후 LA 한인 경제의 성장’을 통해 사회 환원과 상호 협력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또, 존 이 LA 시의원은 ‘커뮤니티 공존과 화합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한·흑 관계는 물론이고 다인종 화합과 연대의 장을 펼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퓰리처상 수상자인 강형원 전 LA타임스 기자가 ‘주류 언론의 4.29를 보는 시각과 책임’을 주제로 LA폭동을 역사의 거울로 삼아 미래와 차세대를 향한 제언을 나누게 된다.

LA폭동 발발 30주년을 맞아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는 이 행사에는 본보가 특별 제작한 동영상으로 4·29 폭동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초청 인사들 외에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다. 문의: (323)692-2047,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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