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5명 중 1명, 학교·온라인서 괴롭힘 당해···일부 부모 ‘성경에서 해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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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4학년에 다니던 아들을 포함해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던 멜치제덱 씨와 수자나 씨 부부는 당시 아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란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저 아이들의 장난으로만 치부했던 말들이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알게 된 부부는 일반적인 해결방법이 통하지 않자 평소 지혜를 얻곤 했던 성경책을 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에 살고 있는 이 부부는 아이와 함께 성경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 다니던 종교단체의 웹사이트에서 “괴롭힘”과 관련된 영상자료 등을 보고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전미 교육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에 따르면 미국 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비슷한 괴롭힘 사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괴롭힘 연구센터의 최근 조사에서는 10대 청소년 21퍼센트가 온라인으로 괴롭힘을 당했거나 목격, 혹은 직접 누군가를 괴롭힌적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18살이 된 수자나 씨 부부의 아들은 성경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제 원망을 가지고 살지 않는다.
내 친구들에게 연민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의 태도가 변하면서 당시 괴롭히던 친구들 또한 학기가 마무리 될 때 사과의 말도 전했다고 부부는 말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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