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2015] “한국어 공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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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C 가을학기 한국어 101반 2일 종강수업

UIC 단체 1 copy

 2일 종강한 UIC 한국어반 수강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 가을학기부터 일리노이대 시카고캠퍼스(UIC)에서 정규과목으로 공식 개설된 한국어 101반(강사 김한애) 종강수업이 지난 2일 저녁 캠퍼스내 BSB빌딩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타인종이 대다수인 총 24명의 수강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김한애 강사가 준비한 김밥과 떡볶이 등 한식을 나눠먹으며 한국어로 자연스레 대화하고 K-팝을 흥얼거리는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마지막 수업에서는 한국어 동영상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졌다. 수강생들로 구성된 5개 팀이 지난 3개월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으로 직접 대본, 촬영, 편집을 해 완성한 다채로운 영상들이 선보였다. 5개 팀들은 영상을 통해 자기소개, 취미활동, 역할극, 유창한 K-팝 댄스와 노래실력을 뽐냈고 조금 서툴지만 열심히 배운 한글 자막을 넣는 열정(?)도 보였다. 김치볶음밥을 요리하는 장면에서 “‘김치 보끔밥’ 맛있어요!”라고 표기된 한글 자막이 나오자 학생들은 박장대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진행돼오던 UIC 한국어 수업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정규과목으로 편성돼 김한애 강사의 지도하에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1시간 45분씩 한국어 기초, 단어, 문법과 아울러 한글날 행사, 한국문화 체험도 겸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어반 정식과목 개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 루시 박 UIC 의대교수는 이날 종강식에 참석해 한국일보에서 제공한 컴퓨터 자판용 한국어 스티커를 수강생들에게 선물하자 학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강생 브리아나(21)는 “그동안 정말 갖고 싶었던 키보드 스티커를 선물로 받게 돼 너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한애 강사는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 수강생 대부분이 한글을 읽지 못했는데 3개월 사이에 읽고, 쓰고 말하는 등 부쩍 발전한 모습을 보게 돼 정말 뿌듯하다. 한국어를 어려워하지 않도록 수강생들을 격려하면서 항상 친구처럼 재미있게 다가가려 노력했다.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고 열심히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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