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라이온스클럽 제38회 입양가족 초청 피크닉
아리랑라이온스클럽이 마련한 제38회 입양가족 초청 피크닉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사진=아리랑라이온스>
아리랑라이온스클럽(회장 신용삼)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38회 입양가족 초청 한국문화 피크닉’이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3일 글렌뷰 소재 블루스타 메모리얼 팍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한인 입양아 및 가족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참석자들은 불고기, 김치, 전 등 한국 음식을 나눠먹고 사물놀이, 고전 춤 등 전통놀이 체험과 다양한 오락 등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신용삼 회장은 “날씨가 굉장히 좋았고 많은 입양인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시카고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미시간 등에서도 찾아와줘서 더욱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입양인들이 한국문화와 전통에 대해서 알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총 25명의 입양아와 스텝들이 연례 모국 방문길에 올랐다. 한국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소곤 총무는 “해마다 열리는 입양아 피크닉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가족의 사랑을 느낀다. 모든 가족이 친구처럼 한데 어우러져 화목하게 지내는 것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다. 입양아들과 함께하는 뜻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국방문단은 부산, 제주, 경주, 순천, 서울 등지에서 유적지 탐방, 홈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한 후 오는 27일 시카고로 돌아올 예정이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