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위한 세일즈맨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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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기호 1번 김학동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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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본보를 방문한 김학동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왼쪽부터 장정현 선거본부장, 이대범 부회장, 김학동 후보, 김종갑 선대위원장)

 

오는 19일 실시되는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학동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한 세일즈맨’이란 선거슬로건을 내걸고 그야말로 ‘발로 뛰는 한인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지난달 29일 본보를 예방한 김학동 후보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한인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28대 한인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한인회는 이렇게 나가야겠구나’라고 생각해왔다. 4년이나 8년 후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이번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경선이 확실시됐기 때문이다. 우리들만의 리그식으로 경선없이 추대되는 한인회장은 원치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많은 한인동포들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바탕 속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출마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나

-딸과 아들은 처음부터 전폭적으로 지지했는데, 아내는 반대가 완강했었다. 하지만 한번 결심하면 끝까지 하고야마는 내 성격을 잘 알기에 결국 이해해주었다. 지금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중점 공약 사항은

-포괄적으로는 시카고 동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한인회에서 고정적인 수입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한인회의 재정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잡센터를 개설하고자 한다. 한인회가 중심이 돼 다른 단체들과 함께 1.5~2세들의 취업 발판을 만들겠다. 구직난을 겪고 있는 이들이 미주류기업, 미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국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동포나 한인사회에서 위에 군림하는 한인회나 한인회장이 아니라 많은 단체들과 수평적으로 협력하고 함께하는 한인회와 한인회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거 전략에 대해 얘기해달라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로 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포들을 섬기는 자세로 한인사회를 위한 세일즈맨이 되겠다. 젊은 층은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연장자층은 직접 대면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과 접촉해 그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 당선되면 반드시 반영하도록 하겠다.

 

■김 후보가 내세울만한 장점은

-▲헌신하는 마음가짐이다. 1986년 도미해 굉장히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 서민 이민자로서 삶의 애환과 절박한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안다. 한인회장이 된다면 동포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헌신, 봉사할 각오가 돼있다. ▲폭넓은 인간관계다. 다방면에서 두루두루 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장점이라 생각한다. ▲활동적이고 부지런하다. 평소 축구, 수영, 골프, 요가 등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기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열심히 활동함에 무리가 없다.

 

■본인의 영어실력을 평가한다면

-중급정도라고 생각한다. 대단히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주눅들거나 하지 않고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한한 자신감’으로 대처한다. 자신감이 있으면 영어는 물론 그 어떤 것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8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잘 마무리되고 한인사회 전체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 김학동 후보는 1961년 10월 26일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1980년 2월 강릉농공고등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고 1985년 1월 대한민국 육군 27사단에서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후 1986년 3월 시카고로 이민왔다. 그동안 뷰티서플라이, 의류, 신발 등을 취급하는 자영업을 해왔으며 현재도 시카고시내 메디슨-플라스키 등의 지역에서 4개의 소매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슬하에 딸(한나 김, 24)과 아들(에드워드 김, NIU 1학년)을 두고 있다. 딸은 유니온 릿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들은 NIU 축구 특기생으로 입학해 1군 골키퍼로 활약중이다. 아내(김상진, 1964년생)는 현재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2007년 제28대 한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정리=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