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가 합동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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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연합]

민주 전당대회 ‘라이징스타 17인’ 선정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첫 아시아계로 당선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17일 공식 개막된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하는 기조연설자에 30대의 젊은 한인 정치인도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한인 2세 변호사인 샘 박(34^한국명 박의진) 조지아주 하원의원으로, 박 의원은 18일 전당대회 이틀째에 기조연설에 나서는 17인의 ‘떠오르는 별(라이징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전대 주최측은 “이전과는 다른 전당대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의 기조연설에서는 차세대 정당 지도자들로부터 영향력 있고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나라의 이 절체절명 순간을 이끌어가겠다는 하나 된 약속을 내놓을 것”이라며 박 의원 등 17명을 소개했다.

박 의원 등 17명은 이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거물급 인사들이 연단에 오르기에 앞서 합동 기조연설을 펼친다.

박 의원은 2016년 11월 선거에서 3선의 현역 공화당 후보와 맞붙어 이기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조지아 주의회 내 첫 공개적 성소수자 의원이며 당선 당시 민주당 내에서 조지아주 의회의 첫 아시아계였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전 피난민의 손자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고 오바마케어 혜택으로 치료를 받은 것을 계기로 의료보험 접근권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몇 주전 바이든 캠프에서 연락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무척이나 놀랐고 영광스러웠다”며 “11월 대선에서 우리가 직면한 나라의 도전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좋은 리더십 선출이 필요하다. 미래 세대를 위해 장벽들을 계속 부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 주제와 관련해 박 의원은 “다른 16명과 무대를 함께 하며 좋은 지도자들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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