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속에 숨어있는 성경이야기] 천우신조(天佑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도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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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목사/시카고빌라델비아교회 담임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여호수아 1:5~6  –

누가 누구를 도울(도울 우佑 = 도울 우祐)수 있을까요? 천우신조(天佑神助)에서 도울 우(佑, 祐 )는 사람의 오른손이나 하나님의 전능하신 오른 손으로 도우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神=성령님)이 도우(도울 조 助)심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때 쓰인 도울 조(助=또 차且 + 힘 력 力)는 다시 힘을 모아 애를 쓴다는 의미에서 힘을 다하여 도우심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스스로 도울 힘이 있다고 하거나, 남의 도움을 조금만 더 보태면 스스로 큰 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중요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힘과 지혜 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다는 말씀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광야 사십년을 지나 이제 막 요단 강을 건너려고 하고 있습니다(여호수아 1장). 하지만 수많은 백성이 요단강을 안전하게 건너 적들이 진을 치고 있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고 생각하니 여호수아의 마음에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며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그리고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고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어려움을 제거하기 보다는 먼저 마음에 밀려오는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지난 주말에 북한에 억류되셨던 선교사 임현수 목사님의 집회에 갔었습니다. 그 얼어붙은 동토의 나라, 북한에 들어가 예수의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무려 949 일간 감옥에 갇혀있다 극적으로 풀려난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잡히시던 첫날 밤에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용기와 인내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한 사자성어가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우신조(天佑神助)였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지혜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그 일들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하나님이 도우셔야 이룰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구를 의지하며 누구에게 도움을 구하십니까?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지혜와 용기와 힘을 구하시면 여호수아 장군과 같이 반드시 백전불패(百戰不敗)하는 줄로 믿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