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연습 60명 중 45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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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서 2명 사망, 공기 통한 감염 우려 커져

합창단원들이 연습에 참여했다가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LA타임스는 워싱턴주 스캐짓 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캐짓 밸리 합창단이 이 지역 한 교회에서 모여 한 연습에 참여했던 단원 60명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4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중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당 합창단은 지난 3월10일 노래 연습을 위해 마운트 버논 장교교회에 모여 2시간30분간 연습을 진행했는데, 단원들은 교회에 입장하기 전에 손 소독제를 제공받았을 뿐 아니라 포옹 및 악수 제한, 일정 거리 유지 등이 지켜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합창단 연습 도중에 기침과 발열과 같은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단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신문은 확인했다.

하지만 3주 뒤 당시 연습에 참여했던 60명 중 45명이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침방울(비말)을 통한 접촉 감염 뿐 아니라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시사됐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합창단원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평소보다 호흡과 발성이 강해지다보니 매우 작은 침방울들이 공기 중으로 흩어져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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