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이어 포인트도 ‘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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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고객들 불만

스타벅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센티브 포인트 제도도 상향조종하면서 전국적으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스타벅스 리워즈’(Starbucks Rewards)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무료 드링크와 음식 등에 필요한 포인트를 대폭 올린다고 지난 10일 공지했다.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무제한 사이즈나 종류의 무료 드링크의 경우 기존에는 150포인트가 필요했으나 13일부터는 200포인트로 33.3%나 올렸다. 아침용 음식 종류도 역시 기존 150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올랐다.

점심 샌드위치나 스낵 박스 등의 경우 기존 200포인트에서 300포인트로 50%나 올랐다.

이밖에 일반 하우스 커피나 티, 스낵 종류는 기존 50포인트에서 100포인트로 올랐다.

고객들은 이번 조정에 대해 일제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소셜네트웍 사이트에서 고객들은 가격까지 계속 올리면서 왜 리워즈 프로그램까지 야박하게 조정하는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스타벅스를 가지 않겠다는 게시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한 고객은 “스타벅스가 너무 커지면서 오만해지고 있다”며 “스타벅스 보이콧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불만을 인식시켜 주자”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팬데믹 이후 지난 3년간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5~6차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