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권도형 항소 밝혀 미국, 100년 이상 실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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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열한 달 만에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사태의
장본인 권도형씨에 대한 현지 법원이 구금기간을 연장하자 권씨가 이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물론 한국, 싱가포르까지 권씨 송환을 요청한 상황이라 법적 대응이 시작되면 송환 시기는 더 늦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조 여권을 쓰다 붙잡힌 그는 공문서 위조 혐의에 대한 몬테네그로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에야 인도 심사가 시작될 걸로 보인다.
그는 가상화폐 폭락 사태 직전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아랍 에미리트와 세르비아를 옮겨다니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세르비아에서 몬테네그로로 넘어온 입국 기록도 없다.
권씨는 총 4개 국가의 수사를 받고 있고, 증권 사기 등 이미 8개 혐의로 기소한 미국에서는 1백 년이 넘는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