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하겠다” 던 CTA버스, 전철··· 여전히 “기다려도 오지않는 경우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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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통국의 도발 카터 주니어 국장이 교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한 지 두달이 지났지만,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는 버스와 전철을 둘러싼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용객들은 CTA 서비스 차량이 원래 도착할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곧 도착’이라고 써있던 차량이 갑자기 온라인 추적 시스템에서 사라지는 등,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해왔다. 계속되는 문제에 일부 탑승자들은 마치 “유령” 버스와 전철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행동을 취하는 통근객(Commuters Take Action)”의 미카 피들러 씨는 “CTA가 문제를 해결하길 촉구했지만 아직 개선까지는 한참 멀었다”며 “개선 계획이 발표되고 나서도 여전히 이용객들은 유령 전철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카터 국장은 최근 ‘유령 전철/버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기를 맞춰요(Meeting the Moment)” 계획을 발표했지만 승객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피들러가 속한 시민단체는 지난 5개월 간 CTA 승객들로부터 오지 않는 버스와 전철 관련 수 천건의 불만 접수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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