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뚝뚝···전국 평균 2.4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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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로 인해 미 전역의 평균 개솔린 가격이 2달러대로 하락했다.[AP]

코로나 여파 수요 감소로

미 전역의 개솔린 가격이 가파른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다.
개솔린 정보사이트 ‘개스버디닷컴’에 따르면 지난 3주간 미국 내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6센트가 하락했다. 4일 기준 미 전역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41달러로 이는 2008년 7월 기록했던 평균값 최고치인 4.11달러보다 1.70달러나 낮다.
뿐만 아니라 미 전역의 3,000개 이상의 주유소에서 갤런 당 개솔린 가격이 2달러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개스버디 닷컴은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최소화 되고 원유 수요 감소상황이 지속된 영향이 크다. 또한 바이러스 공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수요가 급감해 항공용 원유수요의 추가 하락세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사태 국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무너지고 있다고 4일 USA 투데이는 보도했다. 패트릭 드하안 개스버디닷컴 수석 석유 분석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원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휘발유가 생산되는 원유가격이 낮아지면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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