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IDOC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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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김(탑에듀피아 대표)

“IDOC 이 뭡니까?”

“IDOC 이라고 하는 곳에서 무슨 서류를 잔뜩 내라고 왔는데, 이게 다 뭐예요?”

요즘 사립대학에 얼리로 지원한 많은 학생들이 IDOC으로 부터 많은 서류를 요구 받고 있는 시점이다. 사립 대학에 지원할 때 재정 보조 신청을 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학교는 CSS PROFILE 이라는 것을 요구한다. 그것을 접수 한 후에 또 처리 해야 할 것이 IDOC 서류인데,  IDOC서류에 관한 이메일을 받고 당황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  IDOC은 Institutional Documentation Service 의 약자로, 칼리지보드 측이 각 학교 에서 요구하는 학비 보조 관련 서류들을 일괄적으로 접수 받아 해당 대학에 보내 주는 프로그램의 일환 이다. 이는 앞서 제출해 준 CSS Profile 처리가 지극히 정상적으로 잘 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요즘 CSS Profile을 요구 하는 대학들의 IDOC 가입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대학들이 CSS Profile을 통해 각종 서류들을 받다 보니, 인력 소모와 업무 혼선이 너무 심해 이를 개선 하고자  IDOC  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IDOC에 가입한 대학들에는 대학 재정 보조 사무실로 직접 서류를 보내면 안되고 IDOC에 제출해 줘야 한다. CSS Profile 을 마친 후 학생의 이메일로 IDOC 접속 ID를 받게 되는데 IDOC에 접속 하기 위한 패스워드는 학생의 생년월일 이나 소셜번호 등 이며, 이들 3가지 항목중  2가지만 기재하면 IDOC 페이지로 들어 가게 된다. 그러면 IDOC 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IDOC에서 요구하는 서류 중 모든 학생이 제출 해 줘야 할 서류는 첫번째 Cover Sheet 이다. 이 서류는 제출 서류 들의 항목을 기재 한 뒤 해당 서류 들을 첨부해  Cover Sheet  하단에 나오는 IDOC 주소로 발송 해 주면 된다. 두번째 중요한 서류는 2018년도 부모님 세금 보고서 사본 이다. 따라서 해당 년도 세금 보고가 끝나기 전에는 IDOC 접수가 무의미 하다.  IDOC의 서류 마감일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11월15일인 학교도 있고, 2월 15일이거나 3월1일인 경우도 있다. 혹시 마감일이 지난 경우라 하면 IDOC 으로 보내지 말고 그 서류를 요구하는 학교로 직접 서류를 보내야 한다. 또한 세금 보고를 안해도 되는 부모님이나 학생의 경우는 Non-tax Filer’s Statement 를 작성해서 보내면 된다. 이밖에 Verification Worksheet 이나 Business/Farm Supplement Form 등도 작성해야 한다.

물론 이같은 서류 들을 작성 할 때는 내용상의 실수를 피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 하다. 아울러 부모가 매번 이러한 절차와 내용을 이해 하고 확인을 해나가는 습관이 중요 하다고 하겠다. 학자금 보조 신청 절차와 관련, 늘 강조 하는 말이지만 FAFSA 나 CSS Profile 신청 후 대학 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서류 들을 제출 해 주지 않으면 학자금 보조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사실 이다. 각 대학의 추가 서류 내용이 서로 다르고 제출 방식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미국 대학의 학자금 지원 정책은 ‘First come, First Serve’가 전제돼 있다. 이는 먼저 신청한 사람에게 먼저 주고 나중에 신청한 사람에게는 여력이 있을 경우 에만 지급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늘 마감 일을 유의 하고 늦지 않도록 서류 제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