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포르노물 해악 언급하며 “사제와 수녀들까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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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인 지난 29일 신도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교황은 최근 젊은 성직자들에게 포르노물을 멀리 하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은 성직자들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온라인 포르노물을 멀리하라고 당부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달 26일 바티칸에서 사제들과 로마에서 공부하는 성직자 지망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디지털과 소셜미디어(SNS)를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교황은 “여러분들에게 온라인 포르노물을 경험했거나 유혹을 느낀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손을 들어보라고 말하진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매우 많은 사람, 매우 많은 평신도, 사제와 수녀들까지도 노출돼 있는 악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동 포르노물과 같은 범죄 포르노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성적 도착”이라며 “좀 더 정상적인 포르노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황은 참석자들에게 디지털 기술과 SNS를 활용하되 온라인 포르노물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악마는 거기에서 들어온다”라며 “매일 예수님을 맞는 순수한 마음은 그러한 음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당신의 휴대전화에서 이것(포르노물)을 삭제해야 한다”라며 “그래야 당신이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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