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12:5(광역단체장) 압승, 김은혜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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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한국 지방선거
서울·인천 등 광역단체장 대선 이어 2연패 충격, 민주당 후폭풍 직면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 힘이 압승했다.

개표가 완료된 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국민의 힘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광주, 전라남·북 3곳과 경기, 제주를 제외한 12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고 접전 지역이었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 힘 김은혜 후보가 마지막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접전을 벌이다가 결국 김동연 후보가 0.15%포인트, 8,906표 차이로 승리했다.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1%를 얻어 민주당 송영길 후보(39.2%)를 여유 있게 앞서면서 첫 서울시장 4선 고지에 올랐다. 인천에서도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51.8%)가 민주당 박남춘 후보(44.6%)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면서 시장직을 탈환했다.

4년 전인 2018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14곳, 국민의 힘(구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이었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5곳,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힘 윤형선 후보를 55.2% 대 44.8% 승리했으며 경기 성남 분당 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도 당선돼 대선 주자급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다.

국민의 힘의 승리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까지 패배한 민주당은 향후 당의 진로 등을 두고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패배원인으로 처럼회 소속의원들의 한동훈 장관 청문회,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과 586그룹간의 갈등, 의원들의 잇단 성비위 파문, 선거 막판에 터져나온 김포공항 이전 등 준비되지 않은 선거공약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판편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 8곳, 진보 9곳에서 당선이 확정돼 4년전 선거의 보수 3곳, 진보 14곳에 비해 크게 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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