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뷰 여학생 납치 모면, 르네상스 호텔 앞 밀워키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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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뷰 밀워키길에 소재한 르네상스 호텔 앞쪽의 주택가에 사는
중학교 여학생이 학교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중 납치범과 몸싸움을 벌이다 간신히 도망쳤다.

밀워키 길과 케니콧 길이 만나는 지점의 동쪽 주택가는 밀워키 대로에서 한참 걸어 들어가야 하는 외진 주택단지다.
글렌뷰 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3시30분경 학교 버스에서 내린 여학생이 백인 혹은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남성에 의해 납치될 뻔했다고 밝히며 1일 현재 용의자 한 명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납치 과정에서 이 여학생은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이며 땅에 넘어진 후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으며 용의자는 SUV 차를 타고 밀워키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었다.
용의자는 사건 당시 검정 셔츠에 검정 쟈켓, 노란 바지 그리고 흰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여학생은 글렌뷰의 스프링맨 미들 스쿨에 재학 중이며 사건 후 학교 당국은 학생 보호 서비스팀을 가동 중이다.
경찰측은 교통량이 상당한 밀워키 대로에서 이런 학생 납치극이 벌어진 상황에 주시하며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