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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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방정부가 항공기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적용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또다시 연장했다.

13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당초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5월 3일까지 보름 연장한다고 밝혔다.오미크론 하위 변이(BA.2)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증가하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치를 연장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CDC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감염 증가가 입원과 사망 등 중증 질환 및 의료 시스템 포화도에 대해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CDC 명령은 기존대로 유지된다”면서 CDC 권고에 따라 TSA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항공기와 공항,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금까지 14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애초 이 조치는 작년 5월 만료를 예정으로 시행됐지만, 코로나19가 재기승하면서 종료를 앞두고 몇 차례 연장됐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조속한 해제가 예측됐지만, 하위 변이 재확산으로 이 조치가 다시금 연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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