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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3명 경찰 함정 수사에 덜미

온라인 통해 훔친 물건 판매하려던 현장서 체포

지난 10일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이라 불리는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 샤핑가 미시간 애비뉴에서 발생한 상점 약탈 때 ‘생 로랑’(11 E. Walton)에서 훔친 물건을 판매하려 한 3명이 적발돼 기소됐다.
최근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약탈사건 당시 생 로랑 매장에서는 지갑, 부츠, 선글라스 등 시가 500만달러 상당의 1천개의 상품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3명은 도난당한 상품중 일부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팔려다 구입자로 위장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지난 24일 시카고시 남부지역에서 장물인 부츠 한 켤레를 판매하려다 체포된 롤랜드 알렉산더(24)는 이 부츠는 코케인 중독자로부터 술 1병과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체포 당시 권총도 소지한 그는 불법 총기 소지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5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지난 25일 오후에는 CVS 주차장에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훔친 물건을 판매하려던 2명이 체포됐다. 션 데이비스(20)는 생 로랑에서 훔친 선글라스를 100달러에 판매하려고 했으며 절도, 약탈 등의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1천달러가 책정됐다. 데이비스와 함께 있던 마카일라 영은 생 로랑 지갑을 900달러에 판매하려다 체포됐다. 영은 권총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 절도 및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3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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