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침체 가능성 70%, 경제학계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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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학계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라고 전망하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연준이 지속적으로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점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로 집계됐다”면서 “6개월 전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12-16일 실시된 이 조사에서는 38명의 경제학자가 응답했다. 앞서 진행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9월 50%, 10월 60%, 11월에 65%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잡고 있고 그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연준이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높은 임금’이 꼽힌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가파른 임금 상승세가 노동력이 부족한 현 상황과 맞물려 서비스 산업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노동 시장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4년 1분기까지 실업률이 평균 4.9%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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