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파업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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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구인난으로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커지고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널리 확산되면서 지난 해 노동자들의 파업 건수가 전번 대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넬대 산하 노사관계 노동자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미 전역에서 417건의 파업과
7건의 사업장 폐쇄 등 총 424건의 조업 중단이 발생했다. 이는 2021년 조업 중단 279건에 비해 약 52%가 늘어난 것으로 노동자의 협상력이 증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조업 중단 참가자 수도 14만 명에서 지난 해 22만4천명으로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 중단 건수 기준으로 가장 비중이 큰 업종은 호텔과 요식업체로 34%에 달했다. 스타벅스
나 아마존 노동자들의 노조 조직 운동도 한 몫 했다. 파업의 원인으로는 임금 인상이 가장 많았고 보건, 안전 문제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