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허가 승인 한인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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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 2019회계연도 승인 한인 3,114명 전년비 35% ↓

전체의 3.3%···출신국가별 순위도 2단계 하락 ‘5위’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이후 합법이민에도 빗장이 걸리면서 취업이민 수속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서(L/C)를 승인받은 한인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국(DOL)이 지난 1일 발표한 2019회계연도(2018년10월1일~2019년9월30일) 노동허가서 발급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노동허가를 승인받은 한인은 전체 3.3%에 해당하는 3,114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도의 4,796명에서 35%나 급감한 것이다.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는 지난해 3위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밀리면서 5위로 2단계나 하락했다.

취업이민 노동허가 통계는 취업이민 신청 전단계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실제 취업이민 감소 폭은 아직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한인 취업이민의 급격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기간 전체적으로 노동허가 승인을 경우를 비자별로 분류하면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의 PERM 승인건수가 16만3,976명(68.2%)으로 가장 많았다.<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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