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통해 삶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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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어머니합창단 박근배 지휘자

 

크기변환_박근배 지휘

“어머니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노래실력이 향상되고 늘 활기차고 기쁨에 찬 모습을 보게 돼 나도 고맙고 행복합니다.”

지난 2012년 창단이래 시카고 어머니합창단과 함께 하고 있는 박근배<사진> 지휘자는 “합창단 연습시간은 마치 여고생들 음악수업 듣는 것 같다. 연습시간이 끝나면 집에서 먹을 것을 가져와 나눠먹고 웃고 떠드는 모습이 여고생의 쉬는 시간 풍경마냥 활기차다. 그 덕분에 마치 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된 듯 매 수업시간이 즐겁고 재밌다”고 말했다.

2005년에 시카고에 와서 현재 시카고 어머니합창단, 아버지합창단, 즐거운 노래교실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우리에게 정해진 목표는 없다. 하지만 노래를 통해 어머니들의 삶이 즐겁고 풍요로워짐으로서 그들이 속한 가족과 사회를 행복하게 해주는 삶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근배 지휘자는 “발성연습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이 아니고 노래 부르는 것도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기의 목소리로 목이 편안한 상태에서 자주 불러보는 것이 가장 좋은 연습방법이다. 어머니합창단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단체다 노래가 하고 싶고 삶의 활력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머니들에게 늘 봉사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