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르는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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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공연 갖는 시카고 어머니합창단원들

제니서_

■제니 서 사무총장-엘토: 평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기에 어머니합창단이 생긴 소식을 듣고 연습 첫날부터 참석해 3년째 활동하고 있다. 합창단 구성원 모두가 눈물, 아픔, 자녀 키워온 수고 등 공통점을 갖고 있는 어머니들이라 서로를 이해 할 수 있고 그 마음과 뜻을 하나로 이루는 공동체가 되었다. 가족들도 좋아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가 최고’라고 한다. 무엇보다 어머니합창단을 통해 어머니로 살아온 삶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안젤라정_

 

■안젤라 장 회계-엘토: 평소에 노래라는 것을 듣기만 좋아했지, 부르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친구가 어머니합창단에 함께 가자고 했을 때 망설였지만 막상 가보니 내생각과 정반대로 ‘노래 부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옛날 가곡도 부르며 추억을 되새기고, 좋은 사람들 속에서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자녀들 다 키우고 난 공허한 시간이 행복하게 채워져 가는 기분이다. 이곳에 오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에 복잡한 것을 잊을 수 있어서 좋다. 모든 어머니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황춘옥_

 

■황춘옥 홍보부장-엘토: 어머니의 염원이 담긴 노래를 통해 노래를 부르는 자와 듣는 자 모두의 마음속에 감동이 전해지며 나의 삶의 부흥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의 부흥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게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가 시카고에 널리 퍼지도록 열심히 그리고 힘차게 뛰어가는 어머니 합창단으로 열심히 할 예정이다. 노래를 통해 활력을 얻고 노래를 통해 사랑을 느끼는 시카고 어머니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장인순_

 

■장인순-소프라노: 우체국에서 27년 근무하고 은퇴했을 때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마침 ‘어머니합창단’이라는 타이틀이 좋아서 이름만보고 등록을 하게 되었다. 1기 때부터 지금까지 소속되어 단원들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나의 가족들은 나의 합창단 활동을 보며 은퇴 후에도 노래를 통해 활기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어머니의 파워를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좋아해주고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기쁨이 충만한 합창단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박태조_

 

■박태조-소프라노: 처음엔 시카고지역에 이러한 합창단이 있는지 잘 몰랐었는데 교회 친구소개로 참여하게 됐다. 어머니들이 모여 노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당시 시간을 잘 내지 못해서 못나왔지만 곧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입단하게 되었고 합창단원이 된지도 벌써 3년이 다 되간다. 노래 부르는 것은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도구다. 매주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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