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관련 예산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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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주상원서, 하원통과 및 주지사 승인 남아

 

한인을 비롯한 시카고 일원의 연장자 대상 복지서비스 예산을 집행, 분배하고 있는 일리노이주 노인국(IDOA)의 ‘커뮤니티케어프로그램’(CCP) 예산안이 지난 9일 주상원에서 통과됐다.

현재 연장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기관 중 CCP에 속한 프로그램으로는 한울종합복지관의 가사보조서비스와 노인건강센터의 주간보호시설프로그램(성인데이케어센터) 등이 있다.

이번 CCP 예산안은 브루스 라우너 주정부가 이민자, 소외계층, 연장자 등을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 또는 전격 중단하는 열악한 상황과 아울러 차기 회계연도(7월1일 시작)를 2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어렵사리 통과됐다. 주하원 통과와 라우너 주지사의 최종 승인 등 아직 거쳐야 할 절차가 남았지만 예산안 통과만을 고대해온 복지단체들의 입장에서는 일단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울의 김남규 디렉터는 “가사보조서비스를 통해 80명 이상 가사보조원들이 300여명의 수혜자를 돕고 있다. CCP 등 차기예산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복지단체들은 예산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아무쪼록 이 예산안 빠른 시일안에 주하원에서 통과되고 주지사의 승인을 받게 되길 바라며 한인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봉사자들을 격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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