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강세에도 상승

287

다우 1.05%↑ 마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국채금리 상승 악재에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1.73포인트(1.05%) 상승한 3만3,003.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96포인트(0.76%) 뛴 3,981.35에, 나스닥지수는 83.50포인트(0.73%) 오른 11,462.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10년물 국채금리가 4.08%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준발 고강도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며 “지금은 신중한 편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도성향 위원들이 긴축 완화를 선호한다는 시각을 보여줘 시장 역시 안도감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대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세일즈포스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이날 11% 이상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하루 주가 상승률로는 최대폭을 보였다. 미국의 대표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 역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11%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