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를 통한 영적 키워드 느헤미야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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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혁목사
시카고 영광장로교회 담임

기독교인이라면 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부 기독교인들은 기도 하는 데 왜 소홀할까? 이 질문을 먼저 시작 해 보고자 한다.
지금도 애국애족 하시며 기도 하시는 분들에게는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그러나 허약해진 우리의 영적상태를 다시금 점검 해 보고 왜 기도가 약해졌을까?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기도의 필요성과 기도의 중요성을 깨달아 갈 것인가를 느헤미야를 통해 영적 키워드를 얻고자 한다. 느헤미야는 귀환하였던 자신의 민족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있으며 성전은 무너지고 성문은 불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 어려운 순간 속에서 느헤미야는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상황 가운데서 일 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있다.
질문) 상황을 보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보고 있는가?
이때 느헤미야는 단지 그 사실에 슬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께 철저히 기도로 나아가고 있다. 그 기도의 시작은 먼저 회개 기도이다.
말씀으로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보면서 자기 자신의 회개에서 부터 민족 모두의 죄를 회개하고 있다. 그의 시점은 단지 지금의 유대민족의 죄에 머무르지 않는다. 옛날 과거에 지었던 그의 조상의 죄까지 도달하고 돌이키고 있는 것이다.
질문) 기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도는 하나님과 멀어진 관계 및 거리를 좁혀 가는 것이며 그것이 회개일 수도 있고 결단일 수도 있다. 느헤미야는 지금의 역사의 원인과 결과를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에 기반하여 해석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석 할 것인가? 해석의 중요성을 느헤미야를 통해 배우게 된다. 자의적인 해석이 아닌 오직 말씀에 기반한 해석이 문제를 해결하는 영적인 지름길이다. 느헤미야는 지금 자신의 민족들이 당한 어려움을 주변 강대국의 영향 때문이라고 해석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결과로 보고 철저히 주님의 긍휼을 호소하고 있다.
질문) 역사의 원인과 결과를 어떻게 해석 하고 있는가?
그러므로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오직 기도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은 우리에게 기도로 하나님께로 나아 오도록 말씀 하시는 것이다. 즉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없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필요한 크고 보편적인 동력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정의의 행동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능력이다. 또한 기도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전세계 복음의 열매를 이 땅에서 맺도록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이다. 기도가 없다면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없고, 주님이 명령하신 지상명령을 수행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기도가 선택조건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조건이다.
기도의 사람 E. M. 바운즈(Edward McKendree Bounds, 1835-1913)는 그는 기도하지 않고는 하루를 시작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가 저술한  많은 기도 책들도 펜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무릎으로 기록한 것이다. 기도를 강렬히 요청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의 골방으로 달려가기를 권면하고 있다. 그 시대를 향한 기도와 능력은 지금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주고 있다.  그는 신앙의 본질을 파고 들어가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하면 영화롭게 할 것인가를 우리에게 영적인 안내를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붙들고 주님의 긍휼 하심과 회복하심을 기도를 통해 체험 해야 한다. 체험의 신앙이야 말로 믿음으로 이겨 내는 원동력이다.
질문) 기도로 응답 받은 체험이 있는가?
기도는 삶이며, 기도는 우리의 사명이다. 전 세계가 팬데믹이라는 질병의 고통,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무엇이 해답인지도 모른 채 갈팡질팡 하는 우리의 연약한 모습, 피조물의 한계성을 현저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 현실에 직면한 우리는 느헤미야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는 영적인 도약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영적 키워드는 서론도 기도이고, 본론도 기도이며, 결론도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