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마켓도 공격, 흑인 더 죽이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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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총격으로 10명이 사망한 뉴욕주 버펄로의 탑스 프렌들리 마켓 인근에 16일 주민들이 꽃다발과 양초, 추모글들을 남기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로이터]

총격범, 총기난사 계속할 계획

뉴욕주 버펄로의 흑인 동네에서 10명을 숨지게 한 수퍼마켓 총기난사범이 다른 가게들도 공격해 총격을 이어가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프 그라마글리아 버펄로 경찰국장은 16일 “총격범이 거기서 나가 광란의 총격을 이어가고 사람들을 계속 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증거가 밝혀졌다”고 말했다.

총격범인 18세 백인 남성 페이튼 젠드런이 또 다른 대형 수퍼마켓을 공격하려고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물이 있다고 그라마글리아 경찰국장은 전했다. 그는 “범행 후 총격범은 차에 타고 제퍼슨 애비뉴를 따라 운전하면서 같은 일(총기난사)을 계속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존 플린 뉴욕주 이리카운티 지방검사장은 “용의자는 더 많은 흑인을 죽일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로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젠드런은 지난 14일 군복에 방탄복까지 입고 반자동소총을 소지한 채 버펄로 동부 흑인 주거 지역의 한 수퍼마켓에 난입해 마구 총을 쏴 10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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