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참여해야 재외국민 권익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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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8일 등록마감 앞두고 3~4% 불과
시카고 총영사관 관내 3,260명 집계 관심 부족

한국 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국외부재자 신고,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마감이 10여일 남은 가운데, 아직 미중서부 지역 등록률이 낮아 미등록자들의 참여가 요구된다.

시카고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기준 국외부재자 3,260명, 재외선거인 106명으로 총 등록 유권자는 3,36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의 3,408명과 지난 대통령 선거 때의 6,982명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오는 2022년 1월8일 마감되므로 앞으로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앞서 시카고총영사관 측이 관할 지역 내 재외선거가 가능한 한인 유권자를 9만5천명 정도로 추산하기도 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 유권자 등록률은 3~4% 정도에 그치는 셈이다.

참여율이 낮은 원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하더라도 투표소 부족 등 투표 참여에 대한 현실적인 어렵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번 재외선거도 거주지역 관할 재외공관을 직접 찾지 않더라도 인터넷과 우편, 순회접수(한인사회 마트), 이메일(ovchicago@mofa.go.kr) 등을 통해서도 재외선거인 등록을 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등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 또는 ok.nec.go.kr)를 방문해 유효한 여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ovnewyork@mofa.go.kr)은 재외선거인 신청서를 작성해 여권사본과 체류허가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재외선거인 신청서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ok.nec.go.kr)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시카고총영사관은 등록 신청 편의를 제공하고자 그동안 ‘순회 접수’를 통해 현장 출장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주말에도 한인 마트에서 이뤄진다.

31일~1월 2일, 1월 7일~8일 나일스 h마트(801 Civic Center Dr.)와 글렌뷰 중부마켓(670 N Milwaukee Ave)에서 진행된다.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등록을 위해선 주민등록번호와 유효한 여권의 여권번호가 필요하다.

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와 ▲재외선거인(영주권자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포함)으로 나뉜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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