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의 모든 것] 일리노이 주정부 재정위기로 대학생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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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그랜트 등 장학금 줄고 융자액수 늘어

학자금 준비 9-10학년부터 철저한 준비 필요

샘리

샘 리
칼리지 플래닝 대표(시카고)

일리노이 주정부 재정위기로 인해 올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도 학자금 지원이 대폭 줄어 학부형들이 크게 울상이다.

일리노이주에 있는 대학들이 주정부 재정 지원이 줄어들면서 장학금은 물론 그랜트 비중이 줄고 융자로 대체하는 경향이 높아 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 샴페인(UIUC), 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UIC),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부분 대학들이 주정부로부터 지원이 줄어들면서 대학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대부분 커뮤니티 칼리지는 물론 4년제 대학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주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사립대인 시카고대학( University of Chicago), 노스웨스턴, 로욜라, 드폴 대학 등에 까지도 영향을 끼친다.

주정부에서 줄 수 있는 그랜트 가운데 대표적인 그랜트가 MAP (Monetary Assistance Program) 그랜트다. 지난해 373밀리언 달러가 학교에 장학금과 그랜트로 지원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주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재정지원이 어렵다고 학교에 통보한 상태다. 일부 학교에서는 조금이라도 이 재정을 확보한 학교의 경우 수혜 학생수를 줄이고 액수를 줄여서 지급하고 있다. 이 MAP 그랜트는 저소득자 자녀들에게 주는 보조금으로 1년에 한 학생당 최고 4천720달러까지 주는 그랜트다.

이 그랜트가 줄어들면서 일리노이주내 커뮤니티 칼리지는 물론 4년제 대학들도 크게 학자금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면서그랜트나 장학금을 줄이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부담하는 융자 액수를 높여버렸다. 융자에는 두 종류다. 하나는 학생들 앞으로 주는 대학 첫해 5500달러까지 가능한 학생론을 비롯한 부모들에게 주는 페어런트 플러스론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학생융자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갚지만 페어런트 플러스 론은 융자를 한 후 60일부터 페이먼트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자도 약 7%로 높다.

이렇게 일리노이 주정부 재정이 어려워져 학교에 지원하는 버짓이 대폭 줄어들면서 학생들 학자금에 악영향으로 인해 일리노이 근방의 위스컨신이나 미시간,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의 인근 타주로 진학 하려는 관심도 높아 지고 있다. 그러나 타주 역시 쉽지 않다. 일리노이주에서 타주 주립대로 갈 경우는 아웃 오브 스테이트 비용이 적용되면서 인스테이트 학생에 비해 적어도 1만달러, 많게는 2만5천달러까지 더 내야 한다. 물론 1년 후부터 인스테이트로 변경할 조건이 되면 변경이 가능하지만 그 조건도 쉽지 않다.

이래도 저래도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자금 문제로 갈수록 머리가 아프다. 이럴 때 일수록 사전에, 적어도 고교 9학년 10학년 부터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학비부담 줄이는 플랜이 필수다. 예를 들면 비교적 학자금 지원이 많은 사립대의 경우 주립대보다 훨씬 저렴하게 갈수 있는 대학도 만만치 않게 많다는 것이다. 재정이 넉넉한 사립대가 실제 주립대보다 더 많은 장학금이나 그랜트 등을 지원하므로 더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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