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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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4차례 260달러로

아시아나도 내달부터 올려

대한항공이 최근 시카고발 인천행 항공편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0월 1일부터 같은 가격으로 인상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7일부터 시카고 발 인천행 왕복 20달러가 인상된 26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항공권 요금에 포함시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0월 1일 판매분부터 한국행 왕복항공권에 대한항공과 같은 26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이번 인상을 포함해 올해에만 벌써 4번째 유류할증료 인상이다. 두 국적 항공사는 올해 초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를 1월에 160달러에서 180달러로, 3월에 180달러에서 220달러로, 6월에 또 20달러가 인상돼 최근까지 240달러의 유류할증료가 항공권 요금에 포함됐다.

28일 기준 한국행 국적항공사의 항공요금은 1,060달러(이코노미 기준, 사전 발권 조건 제외시, 순수 운임)인 것을 감안하면 유류할증료가 전체 항공요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5%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남상욱·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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