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합창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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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문화회관 합창단…27일 스코키퍼포밍아트센터

문화회관 합창제

 27일 저녁 열리는 한인문화회관 합창단의 ‘대 합창 음악회’ 홍보 포스터.

음악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카고한인문화회관 합창단(KCCCC/단장 신순천)이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스코키 노스쇼어 퍼포밍아트센터에서 ‘대 합창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 1부에서는 KCCCC, 테데움 및 예울림 합창단이 각각 무대에 올라 한국 가곡, 팝송, 성가곡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한다. 특히 KCCCC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고향의 노래’,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울릉도 트위스트’와 ‘아름다운 강산’, 스페인어 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교향곡’을 3개 합창단이 엘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시카고 최초로 독일어로 부른다. 합창 교향곡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은 뒤인 1824년 완성한 곡으로 베토벤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특히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에서 4악장 ‘합창’은 유럽연합(EU) 공식 상징곡이기도 하다.

지난해 창단된 남녀혼성 합창단인 KCCCC의 유선영 총무는 “음악회 규모와 곡의 난이도 면에서 시카고에서 정말 보기 드문 의미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8개월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음악을 통해 시카고 동포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뜻깊은 공연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 티켓 가격은 200달러, 100달러, 50달러, 30달러며 현장에서도 구입가능하나 사전예매가 요구된다. 수익금은 문화회관 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문의:847-947-4460) <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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