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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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마친 서이탁 33대 시카고한인회장

 

6월말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친 서이탁<사진> 33대 시카고한인회장이 5일 오전 본보를 예방해 동포사회에 이임 인사를 전했다.

서이탁 33대 한인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힘들고, 어렵고, 억울한 일들도 있었지만 감사한 분들도 너무나 많이 만날 수 있었고 부족한 나 같은 사람도 한인회장으로 인정해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신 동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타운 시장들과의 네트워킹, 13년간 이어진 한인회 소송 마무리, 전직 회장님들의 도움으로 진행된 금융통합 등이 임기동안에 보람을 느낀 일로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전직 회장단의 노력으로 모아진 돈이 초석이 되고 주류사회와 재외동포재단 등의 펀딩이 더해져 1~3세가 함께 모일 수 있는 큰 규모의 한인회관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이탁 33대 한인회장은 “지난 2년간 못다한 개인적인 일들을 다시 재정비하겠다. 기도와 말씀 묵상 등 영성훈련에 좀 더 시간을 보내고, 그동안 많이 읽지 못했던 책들도 읽고 싶다. 무엇보다도 가장 수고해준 아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본업인 변호사로서도 충실하고 노스필드타운십 시의원으로서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단단한 기초를 둔 시카고 한인사회가 차세대, 문화, 대한민국 위상, 각자 삶의 터전의 기초들이 균형있게 잡혀나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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