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폐막···2024년 파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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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에 1년 연기돼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이 8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감동의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비정상적 환경에서 열렸지만 태극전사들을 비롯한 선수들의 분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다음 올림픽은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8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상공을 수놓고 있다.<연합>

한국, 20개 메달로 15위

2020 도쿄 올림픽은 미국의 종합우승으로 8일 막을 내렸다. 폐막일에 여자 농구, 사이클 트랙, 여자 배구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금 39, 은 41, 은 33으로 1위를 차지한 것.

중국은 금 38, 은 32, 동18로 총 88개의 메달을 따며 막판 금메달 추격전에서 미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48개를 따며 금메달 순위로 1위를 차지한 이후 13년만에 종합우승을 노리던 중국의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3위는 총 71개의 메달을 획득한 ROC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근대5종에서 추가 동메달을 따며 금 6, 은 4, 은 10 총 20개의 메달로 15위를 마크했다.
미국은 여자 마라톤에서 위스콘신 출신 몰리 시델(노터데임대 졸업) 선수가 동메달을 따면서 마라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금과 은메달은 케냐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마지막 남자 마라톤 경기가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 열리며 한국의 오주한 선수를 비롯한 쟁쟁한 마라토너들이 중간에서 기권하는 일이 벌어졌다.

기권자가 속출하고 관객들이 몰리면서 엉망진창 마라톤이라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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