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이웃을 사랑하는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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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새해 2022년이 왔다. 2022년의 우리 계획과 희망은 무엇인가 생각하여 본다. 2022년의 추수감사절이 되기 전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더 많은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전과 다르게 질병이 많아지고 재난이 끊임없이 우리 주변을 둘러 싸고 있다. Covid-19은 이제 정리가 돼도 좋겠건만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산불은 계속되고, 태풍이 발생해 재산과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종교단체들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이고, 한인사회 안의 단체들이 서로 돕고 사는 시카고 한인 사회의 앞잡이가 되는 것이 필요할 때지만 코로나-19를 핑계로 이해와 양해를 얻으려 하는 것이 현재 시카고 한인사회의 모습이다. 2021년 한인사회 안의 흉한 모습들을 상기하면서 2022년을 계획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전염병이 만연한 기간에 식당들의 문이 모두 닫혀있어서 광고지가 놓여 있을 곳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에 주간광고지에다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는 경영자들이 한인사회의 모두라면 광고지 이외의 뉴스미디어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를 전하는 미디아가 없는 아프리카의 어느 미개발국가와 같은 모습을 기대하는 것인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의 일을 맡은 변호사가 자기 주머니에 들어가는 돈만 생각하고 교통사고를 당한 당사자의 피해복구는 생각지 않는 변호사는 무엇인가?

미국 사회 전반적인 어려운 경제 가운데에서 발생하는 물가 상승을 핑계로 판매가격을 20-30% 높이는 식품점들이 모두(?)라면 가진 사람들은 더 갖고 모자라는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작은 것 마저도 빼앗기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오르는 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의 수입이 오르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 업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급여도 20-30%가 상승하였는가?

한인이 한인을 속이면서 이루어져 나가는 한인사회, 개인의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느라고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 단체장들은 어디가 그들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그러나 아직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지난해 한국일보의 모금행사에서 나타났다. 태풍 아이다의 피해자들을 돕는 모금 운동과 켄터키주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모으면서 금액의 작고 큰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 마음을 우리가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마음이 더 늘어날 것을 우리는 기대하는 것이다. 이것이 한국일보의 바람이다. 한국일보는 사랑의 마음 1%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자기 욕심만을 채우려는 사람들, 이웃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 한인 사회 안에 만연하여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희망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일보의 2022년이 될 것을 다짐한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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