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에 ‘힘’이 되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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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방문한 BBCN은행 케빈 김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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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이 30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동포 여러분 덕입니다. 자타공인 미 주류은행의 기반이 된 한인커뮤니티에 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BBCN은행 케빈 김 행장(58, 사진)은 “BBCN 중서부지역본부 전략회의에서 2015~2017 3개년 전략계획을 설명하고 중서부 마켓의 강점, 약점을 분석해 대처하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BBCN은 종합적인 금융기관을 추구하며 고객에게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4월 1일부터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한국계 은행 최초로 도입한 장비융자를 비롯해 거주 주택 모기지융자는 5월 중에 시카고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체 크레딧 카드 발행과 현금, 물건, 마일리지 등으로 돌려받는 리워드 시스템, 데빗카드 즉시 발급, 26개 통화 환전서비스 등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은행 순위’에서 BBCN이 35위로 선정된 것과 관련, “한국계 은행 최초로 미 최고은행 순위에 선정됐고 3년간 계속 포함됐다. 한인 동포은행으로 출범해 미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은 한인사회의 경사이자 쾌거다. 그만큼 동포의 경제력과 규모가 커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더욱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케빈 김 행장은 “중서부지역본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중심인 시카고는 한인들의 교육수준이 높고 오랜 이민사를 가진 저력 있는 동포사회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힘내시길 바라며 그 안에서 BBCN이 시카고 동포에게 ‘힘이 되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터은행에서 BBCN에 이르기까지 한인사회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빈 김 행장은 1982년 도미해 2008년 중앙은행 이사, 2011년 BBCN 초대 이사장, 2014년부터 현재까지 BBCN 은행장, BBCN 지주회사 뱅콥 이사장, 한인은행장협회장을 맡고 있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