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 통일 관심·열정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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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외교통상부장관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크기변환_윤영관 교수

 

“통일의 사명은 모든 교회와 해외 동포사회에 부여되어 있다.”

지난 22~23일 통일컨퍼런스 초빙강사로 시카고를 방문한 윤영관<사진>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질문을 받으면서 시카고 동포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통일은 협력으로 이뤄야할 절실한 과제다. 시간이 갈수록 세속주의, 무심주의, 우상이 판치는 현시점에서 통일은 엄청난 기도와 연합의 실천이 필요하다. 쥬빌리기도모임과 같이 여러 교회들이 협력해 통일을 향한 구심력을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주민들은 통일이 되면 자본주의, 새로운 정치, 경제체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이에 대비해 한국정부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연구해 적응지원을 준비해야하며, 내부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역량,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여러 시스템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교회가 남북한 주민들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어 통일을 달성한다면 통일된 한국은 세계 선교의 중심이자 영적 리더 국가로 우뚝 설 것”이라고 아울러 전했다.

윤영관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외교학)와 석사(국제정치학)를 취득한 후, 한국 정부 국비유학생으로 존스홉킨스대에 유학와 박사학위(국제정치학)를 받았으며 이후 캘리포니아대 조교수, 32대 외교통상부 장관, 한반도평화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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