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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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식 임명

오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으로 이기철 전 LA 총영사가 공식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시간 2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정부부처 인사를 단행,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지명하고 차관급인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또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현 국가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외교부 조약국장·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를 역임한 뒤 지난 2018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철두철미한 업무 추진력과 합리적 성품으로 외교부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이기철 전 총영사는 재외동포 보호를 담당하는 재외동포영사대사와 해외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LA 총영사 등을 지낸 이력이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신설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 발탁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