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너 주지사-한인사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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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보이스 주관, 3월1일 언약장로교회 비전센터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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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보이스 관계자들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왼쪽부터 하재원 부회장, 손식 수석부회장, 정종하 회장, 캘리 노 부회장, 이동열 이사)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정치초년생임에도 민주당의 현직 주지사를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은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당선후 처음으로 한인사회와 만난다.

투표를 통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활동하는 KA 보이스(회장 정종하/이하 KV)는 지난 24일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우너 주지사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글렌뷰 소재 언약장로교회 비전센터에서 한인들과 첫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작년 중간선거와 관련 라우너 후보와의 두차례 간담회를 성사시킨 바 있는 KV는 라우너가 지난 1월 공식 취임한 이후 한인사회와의 만남을 꾸준히 요청해왔는데, 최근 주지사실로부터 전격 연락이 와 간담회 일정을 확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우너 주지사가 인수인계, 차기 예산안 발표 등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한인사회와의 간담회를 갖기로 한 것은 지난 선거에서의 한인들의 지지를 잊지 않고 고마워하고 있음과 아울러 한인사회에 관심이 많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라우너 주지사의 연설과 사전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간담회에 한인사회 각 단체들과 개인들의 많은 참석을 바라고 있는 KV측은 현안 관련 질문을 원하는 한인단체나 개인들은 사전에 질문사항을 KV(http://goo.gl/nvZfRj)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KV측은 특히 라우너 주지사가 최근 발표한 차기예산안에 주정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복지관련 예산의 대폭 축소가 포함돼 한인 등 이민자 커뮤니티가 크게 우려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인사회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하 회장은“이번 간담회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주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가능한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V는 5월경 방미하는 아베 일본 총리의 연방의회 합동연설에 반대하는 청원운동에  미전역 여러 한인단체들과 함께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KV가 벌이고 있는 회원 1만명 달성 캠페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아울러 당부했다.(문의: 847-208-8617) <홍다은 기자>